최제우, 득도하다 최제우는 몰락한 양반 가문의 서자로 태어났다. 그래서 천대받으며 자랐고 특별히 하는 일도 없었다. 스물한 살 때부터 처자를 돌보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했다. 봇짐장수, 서당훈장, 약장사, 점쟁이 등 먹고살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했다. 그러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. 결국 떠돌이 생활 10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조그만 철물점을 냈다. 그러나 도를 닦는답시고 이 산 저 산에 들어가 기도를 하며 세월을 축냈다. 그러던 어느 날, 도를 깨치기 전에는 산을 내려가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본격적인 도 닦기에 들어갔다. 그렇게 6개월. 최제우는 마침내 득도를 했다.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체험을 설명했지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. 오 히려 주변 사람들은 최제우의 득도를 인정하지 않고 이상한 말이나 한..